'전태일의 고향' 대구에 기념관 건립…기금 마련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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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Hit 319회 작성일Date 19-09-02 11:53본문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전태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가 30일 대구시 수성구 갤러리아소에서 열리고 있다. 2019.08.30. (사진=전태일의 친구들 제공)photo@newsis.com
전태일은 1948년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태어났다.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인 전태일은 봉제공장의 재단사로 일했다.
그는 22세의 나이에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자 근로기준법이 실린 법전을 들고 분신했다.
전태일의 친구들은 "전태일의 고향인 대구에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의 중견 화가와 도예가들이 뜻을 모아 30~31일 수성구 중동 갤러리아소에서 전시회를 연다.
현대미술 화가인 김택상, 이명미와 도예 작가인 아끼야마 준, 유태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미래세대에게 전태일의 정신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한다.
전태일이 15세 때 살았던 규모 200㎡의 낡은 중구 남산동 고향집을 매입해 기념관을 짓는다는 게 전태일의 친구들의 설명이다.
전태일의 친구들은 현재까지 모인 1억원으로 9월 중 전태일이 살던 고향 집 매입 계약을 한다.
이 전시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시민 모금 활동에도 나선다.
9월 23일에는 '전태일 친구 되기 시민후원의 날' 행사도 개최한다.
so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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